대학생은 참으로 대단한 존재다.
대한민국 민주화운동을 이끈 것도, 페이스북을 창업한 것도 모두 대학생이었다.
여기, 아름다운 대학생이 또 있다.
대구 계명대학교 재학생과 휴학생 11명이 모여(팀명: 아우름, Aureum), 마스크 보관용 항균 파우치와 키링 열쇠고리를 제작 및 판매하고 수익금을 전액 기부한다고 했단다.
마침 내일이 스승의 날이라, 이 기사를 읽으며 이 아이들은 도대체 어떤 스승에게 지도를 받았길래 이렇게 훌륭한 일을 해내고 있을까? 싶었다.
제품 제작 과정에서 계명대 산학인재원 교수들도 업체 섭외, 펀딩 방법 지도, 시제품 제작비 대부분을 지원했다고 알려졌다. 그 덕분에 와디즈에서 제품을 선공개했다.
(해당 내용은 아래 기사 참고)
대구 대학생들 "마스크파우치 수익금 전액, 의료진에 기부"
대구 계명대학교 학생들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예방 '필수템'(필수 아이템)인 마스크 보관용 항균 파우치를 제작·판매하고 수익금을 전액 기부하기로 했다. 제품은 펀딩 사이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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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출 시 마스크를 필수적으로 착용할 때마다 마음에 걸리는 것은 마스크 포장 비닐이었다. 마스크 역시 대량의 쓰레기가 되지만, 그보다 포장 비닐은 더 심각한 문제일 것이다. 이것은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
약국이나 기업 등에서 비닐 포장 대신 다른 재질의 포장지라던가, 혹은 포장 없이 마스크를 충분히 안전하고 깨끗한 방식으로 판매한다면, 우리 시민들이 마스크를 살 때 저 대학생들이 고안한 마스크 파우치 같은 ‘담을 것’을 가져가서 마스크를 담아오면 좋을텐데.
마침 요즈음 그린피스에서 진행중인 캠페인이 그런 것이다. 마트에 ‘용기내어’ 다회용 ‘용기’를 가져가기. 그 곳에 비닐 포장 되지 않은 물건들(생선, 야채 등 포함)을 담아오는 것이다. (그러나 아직 우리 동네 대형마트에는 모든 제품들이 일회용 스티로폼, 비닐, 플라스틱 등으로 포장되어있다. 소비자로서는 원치 않아도 그 제품이 필요하다면 강제로 일회용품을 소비해야 하는 현실.)
마스크는 이제 우리 생활의 필수품으로 자리잡았다. 이러한 현상은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며, 혹자는 앞으로 마스크는 ‘한동안’이 아닌 ‘변함없이’ 필수품이 될 것이라고 예측한다. 그의 말에 따르면 이제 스마트폰처럼 늘 마스크를 지니고 다니게 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마스크에서 나오는 비닐 포장재에도 반드시 변화가 필요하다.
(물론, 마스크 자체도 환경에 문제가 되므로 다회용 천 마스크를 빨아쓰는 사람들도 이미 많이 있다. 그러나 이 글에서는 우선 비닐 소비 문제를 꼬집었다.)
+) 개인적인 나의 궁금증은,
- 아이디어가 있더라도 어떻게 제품을 제작하는 것인지?(공장 등 제작 업체를 어떻게 섭외하고 컨택하는 것인지)
- 사업자등록증을 어떻게 내는 것인지? 와디즈에 제품을 공개할 때에도 사업자등록증이 필요한지? (비슷한 예로, 아이디어스에 제품을 판매할 때에도 사업자등록증이 필요한지?)
- 와디즈 펀딩에 관하여 자세히 알고싶음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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