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나도 이 세상 사람/베란다에서 상추키우기

화분 사지 마세요. 만드세요! 5분만에 뚝딱! 상추 분갈이. 키위 플라스틱 통으로 초간단 재활용 화분 만들기.

by Hi Sophia 2020. 7. 1.

마트에서 과일을 사면 항상 따라오는 플라스틱 통...
저는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 싶은데, 이럴 때마다 선택권이 없다는 사실이 속상하기만 합니다.
플라스틱 통을 사용하지 않은 과일들도 살 수 있게 해주면 얼마나 좋을까요?
기왕이면 포장 값이 빠지니 가격도 줄여서요!

한편, 상추를 심기 위한 화분을 찾는데 왜 이렇게 플라스틱 화분들이 많은지...
심지어 제가 갔던 다이소 매장에는 플라스틱 화분밖에!! 없었습니다.
소비자에게 선택권이 없다는 게 가장 큰 문제점 ㅠㅠ

 

 


2050년이면 바다생물과 바닷속 플라스틱의 수가 같아진다고 합니다. (세계경제포럼 보고서)

 

" 바다생물 수  =  바닷속에 버려진 플라스틱 수 "

 


지금 어린이들은 20~30대에 그런 바다를 마주하는 거에요..
플라스틱 쓰레기는 매년 800만톤이 바다로 흘러들어가고 있고 해양생태계가 위협받고 있어요.


우리가 기후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마지막 세대랍니다!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겠다고 생각하기 전에 사둔 키위통을 발견!

오늘은 키위가 담겨있던 통을 재활용하여 화분을 만들어보겠습니다. 
과정이 정말 간단하고 별로 어려울 게 없어요! 

초간단 재활용 화분 만들기


1. 키위 플라스틱 통을 깨끗이 씻고 말린다.
2. 뚜껑과 통을 분리시킨다. 저는 가위로 잘랐어요. 
    깊이가 좀 더 깊은 통은 화분으로, 뚜껑부분은 화분 받침으로 사용할거에요.
    ※ 주의! 손 조심하세요! 

3. 자른 뒤 가장자리, 모서리 등 날카로운 부분에 다치지 않도록 테이프를 붙여준다.
4. 통 밑바닥에 구멍을 뚫어준다. 화분의 원활한 배수를 위해^^ 이 때, 반드시 손 조심하셔야 합니다. 주의!
5. 화분과 화분받침 완성!

 


이 화분에 우리 아기 상추들 분갈이를 해볼게요.
강한 놈은 그대로 남겨두고 약한 놈들 위주로 분갈이해주려고 해요.
아무래도 분갈이하면서 뿌리가 다치기 쉽고, 분갈이를 한 뒤에는 성장이 잠시 더뎌지는 경우가 많아요.

 


상추 분갈이 하기

 

 

직접 만든 화분에 흙을 담아줍니다.

 

 


흙을 담으면서 조금씩 물을 적셔줍니다.


 

참고사진. 물을 준 흙(왼쪽)과 물을 뿌리지 않은 흙(오른쪽)

 


살짝 적셔준 흙에 상추를 간격을 두고 옮겨심습니다.
(물론 상추 씨앗을 심어도 되겠네요.)

옮겨심은 후 물을 줍니다.

끝 🙂


 

 

 

 



한 편, 잘 자라고 있는 수저통 상추. 🙂
볼 때마다 힐링이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