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6월 14일 오후 12:45
일찌감치 수저통에 옮겨심어준 상추 새싹은 본잎이 떡잎 크기만해지려고 합니다. 아래서 너그럽게 받쳐주는 두 떡잎들^^
양 옆으로 떡 벌어진 떡잎 두 장은 비교적 동그란 데 비해, 가운데서 자라는 본잎은 잎 가장자리가 뾰족뾰족합니다. 이 본잎들이 우리가 먹는 상추가 되는 것이죠.
앞으로 본잎 하나가 크면 그 자리에서 또 다른 본잎 새싹이 나고, 그게 크면 또 본잎 새싹이 나는 과정을 반복하게 됩니다.
다른 두 녀석도 수저통에 옮겨심어주었습니다.
실내에서 상추키우기의 한계점. 웃자람.
웃자람이란?
상추가 자라면서 줄기가 굵어지지 않고 얇고 길게만 자라는 현상을 말합니다.
보통 햇볕을 잘 받지 못하는 경우 줄기가 굵어지지 않아요. 햇볕 중 '자외선'이 줄기를 굵어지게 만드는 역할을 해줍니다. 참고로, 창문은 가시광선만 통과하고 자외선은 통과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하네요.
상추 물 주는 방법
햇볕을 많이 받아야 하고, 물을 좋아하는 식물인만큼 물을 자주 줘야 합니다. 특히 겉흙이 마를 때에는 듬뿍 줘야 하죠.
물은 보통 2~3일에 한 번 주는데, 상추가 자라는 환경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즉, 건조한 경우 조금 더 자주 주고 습한 경우 덜 자주 주는 유연성을 발휘하셔야 해요.
그런데 이 상추새싹들은 너무너무 여리고 약해서 잎 위로 물을 주면 줄기가 누워버리기 쉽습니다.
잎파리 역시 물기가 있으면 상해버릴 수가 있어서 최대한 조심조심 흙에 가깝게 물을 주셔야 합니다.
'나도 이 세상 사람 > 베란다에서 상추키우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베란다에서 상추키우기 14일차: 촘촘망 조광도 차이 (feat. 촘촘망 솔직 후기) 아무도 안 알려줬던 촘촘망 단점 (0) | 2020.06.28 |
---|---|
베란다에서 상추키우기 12일차 (0) | 2020.06.28 |
베란다에서 상추키우기 8일차 - 본잎이 나왔다 (0) | 2020.06.13 |
베란다에서 상추키우기 6일차. 떡잎이 동그래지다 (0) | 2020.06.13 |
베란다에서 상추키우기 4일차. 하루가 다르게 자라는 게 아니라, 시간대별로 쑥쑥 자란다. 수저통에 상추심기. 상추새싹 옮겨심기. (0) | 2020.06.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