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는 사이다같은 여자다.
불쾌한 일을 겪으면 그 자리에서 바로 얘기하는 순발력과 용기를 지녔다.
한 나이많은 아저씨 직장동료가 당시 20대였던 Y의 딱 달라붙은 청바지 뒷주머니에 있는 핸드폰을 슥 꺼냈을 때에도 그에게 직접 대면하여 따끔하게 얘기했다. 그런 일이 있을 때 Y는 그 자리에서 이야기를 끝내버린다. Y에게 그런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내 속이 다 시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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